[주간시흥=박영규 기자]
대한민국의 54번째 기념일인 ‘숙련기술인의 날’이 지난 6월 3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9월 9일 숙련기술인의 날’이 제정되어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의 숙련기술인들이 숙련기술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그동안 산업의 발전과 전통을 이어온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기능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 그들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은 부족 해 왔던 것이 현실이었으나 이번 숙련기술의 날 제정을 통해 기능과 기술력을 갖추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온 장인들에게는 의미가 크게 됐다.
특히 현행 숙련기술장려법은 산업에 필요한 숙련기술의 습득을 장려하고 숙련기술 향상을 촉진하며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규정을 만들어 두고는 있으나,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숙련기술인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 및 처우 등으로 구직자들의 기술직 기피 현상이 가속되고 있어, 향후 산업현장의 기술력 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다가오는 미래의 AI 시대에 맞추는 미래의 숙련기술 인력을 위해서도 이번 ‘9월 9일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의 의미는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9월 9일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은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배명직 회장이 숙련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세균 국무총리께 건의하면서 2020년 7월 1일에 숙련기술인의 날의 제정이 추진되었다.
숙련기술인의 날은 이원욱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숙려 기술 장려법 일부 개정안이 23년 6월 29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그다음 날인 ‘23년 6월 30일 국회 개정 법안이 재적 261인에 찬성 253인으로 통과되면서 3년 만에 마침내 큰 뜻을 이루게 되었다.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배명직 회장은 “숙련기술인이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숙련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숙련기술인들이 우리 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을 위해 함께해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배명직 회장은 도금기술 명장으로 시화반월공단 내 도금업체인 기양금속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전국 스마트고등학교 등에서 강의를 통해 후진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는 기술 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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