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 정왕보건지소에서는 지난달 31일 시흥천변 일대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줍다)’와 ‘조가(조깅하다)’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의미한다.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플로깅 캠페인에는 정왕본동, 정왕1동 유관단체를 비롯해 걷기교실, 걷기동아리 회원 및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시민 54명이 참가했다.
캠페인은 운동지도사와 함께 스트레칭을 한 후 시흥천변을 출발해, 희망동산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기지도자도 함께 걸으며 올바르게 걷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총 1시간이 소요되는 왕복 5km 거리의 시흥천변 주변을 걸으며 약 2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플로깅 캠페인 시작 전에는 건강버스에서 체성분 측정과 혈압·혈당검사를 실시해 참가 시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정왕보건지소 관계자는 “지역의 하천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즐거운 걷기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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