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시흥시약사회와 협업해 6월 1일부터 3개월 간 다제약물복용자,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복약사업’을 진행한다.
방문복약사업은 만성질환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약물을 많이 복용하는 어르신과 다제약물복용자의 복용 상태에 대해 약사가 평가하고 상담해 안전한 의약품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방역조치 해제와 더불어 올해 방문복약사업은 작년 대비 30% 인원을 확대한 58명 시민에게 150여 회 교육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로써 올해는 생활보장과 권역별 의료급여관리사와 협업해 보다 체계적인 개개인 맞춤형 복약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시흥시약사회 관련자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냈다. ▲혈액 투석을 받는 대상자 상담을 통해 금기된 약물이 처방된 것을 알아내고 골든타임 내에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술과 함께 복용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던 시민의 생활습관과 약물지도를 실시해 응급상황을 방지하고 ▲치매 진단을 받은 다제 약물복용자의 약물을 적절하게 조정하는 등 시민의 건강을 챙겼다.
시 관계자는 “방문복약사업을 통해 의료 급여 대상자들에게 약물 복용의 중복 및 남용에 대해 교육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로써 장기적으로는 의료급여의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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