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신천 및 물왕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흥시 신천상류 및 물왕호수 인근의 전체 건축물을 대상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실태조사 및 관리대행 용역을 시행 중이다.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 정화조)은 건물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개인이 관리해야 하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대부분 적절한 운영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공공수역의 오염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시는 관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2023년 개인하수처리시설 실태조사 관리대행 용역’은 총 8개월간 진행된다.
업체는 주요 민원지역인 신천 상류 및 물왕호수 인근 지역의 전체 건축물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대행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인 4월부터 8월까지 개인하수처리시설 현황 및 방류수 수질 등의 실태조사를 통해 관리등급별로 분류해 정확한 데이터를 수립한다. 이후 수질검사와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기술진단을 진행해 등급별로 시설 관리 대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관리 주체의 자가 관리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권역별 전문 인력을 통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효과적인 관리 체계 수립과 정확한 현황 데이터를 구축해 앞으로의 관리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실태조사 관리대행 용역 사업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정확한 데이터와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신천과 물왕호수를 시작으로 시흥시 전역으로 확대해 관내 공공수역의 깨끗한 수질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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