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 LH 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이하 LH 개선 촉구 특위, 위원장 안돈의)는 지난 5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계지구 상수도관 이물질 발생문제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구성된 LH 개선 촉구 특위 위원인 안돈의 위원장, 윤석경 부위원장, 김찬심·이건섭·한지숙 위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4월 30일 최초로 은계지구에서 수질 민원이 발생했으나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았다며 LH와 시흥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안돈의 위원장은 특위 활동을 통해 수집한 사진 및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은계지구 내 배수관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해도 13개 지점에서 내부코팅제의 박리, 벗겨짐 등의 문제를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LH와 시흥시는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임시방편으로 여과 장치만 달고 있지 원인을 해결하고자 하지는 않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LH공사와 시흥시는 해결 의지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LH 개선 촉구 특위 위원들은 은계지구에서 담아온 수돗물이 담긴 병을 보이며 “정수기 필터가 검고 탁한 색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만 하는 LH와 시흥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한 “은계지구는 입주한 지 5년이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민원이 개선되지 않은 곳은 수없이 많으며, 특히 LH공사가 시공한 상수도관은 내부에서 코팅이 박리되고 각종 이물질이 섞여서 나오는 상수도물을 입주민들이 마시고 있는 현 상황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시흥시의회 LH 개선 촉구 특위 위원들은 “은계지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상수도관 문제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도 상수도관 수질문제가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고통 속에 계속 살아가게 된다.”라고 강조하며 시흥시와 LH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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