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지난 12일 시민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생태계 교란식물’이란 토종 식물 군락을 밀어내고 단일 군락을 형성해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는 생물을 말한다. 환경부가 지난 2020년 지정한 것으로 환삼덩굴,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16종이 포함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왕동 주민(정왕본동, 정왕1동~4동)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시흥천 시흥2교 인근에서 희망동산 약 800m 구간까지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작업을 실시했다.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은 시흥천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을 제거하는 데 힘을 모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 알게 돼 뜻깊었고, 퇴치작업을 진행해 토종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 주변 생태계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하고, 시흥천을 시작으로 관내 주요 하천의 토종 생태계를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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