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지난 12일 월곶 어항구역(소래포구 인근) 일대에서 해안가 쓰레기 및 폐그물을 수거하는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월곶 어항구역은 타 지역 어민들이 버린 폐그물과 어구 문제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경관 훼손이 심해져 오랫동안 몸살을 겪어온 곳이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대대적으로 연안환경 정비를 추진해 해양쓰레기 약 6.8톤과 폐어구 약 81톤을 수거한 바 있다.
이날 활동은 월곶동 어항구역 내 쓰레기 및 폐그물 무단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마련돼 해양환경을 지키는 민·관·공공기관의 인원 총 76명이 참석했다. 특히 월곶, 소래 어업인 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참여해 환경정화를 위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월곶항 내에 쌓인 폐스티로폼, 폐어구, 어망 등 해양쓰레기 약 25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안정화 활동은 어항구역 내 해양환경 개선활동은 물론,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흥의 바다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연안환경 정화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어항 구역 내에는 쓰레기 문제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정화 체계를 강화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어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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