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가 지난 3일부터 관내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시흥시 청소년 참여예산학교(이하, 참여예산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청소년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청소년들의 예산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획기적이고 참신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24일까지 진행하는 참여예산학교는 관내 초등학교 4개교 약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시흥시의 살림살이(예산)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직접 사업을 제안해보는 실습 과정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은 추후 2024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으로 정식 등록해 사업 적격성과 예산 검토를 한 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산의 민주적이고 효과적인 운영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시흥 미래세대의 공공예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식이 성장해 주민과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일반사업 제안신청은 5월 31일까지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juminys.siheung.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관내 19개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흥시청 주민자치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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