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도서관에서 열리는 시민 주도형 플리마켓(벼룩시장) ‘책나누장’이 오는 22일 시흥시 소래빛도서관에서 처음 문을 연다.
소래빛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플리마켓 ‘책나누장’은 시민 간의 불필요한 물품을 교환, 나눔 또는 판매하는 중고장터와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하는 전문 셀러(판매원)가 운영하는 마켓이 함께하는 형태로, 도서관 앞마당에서 총 10개 부스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소래빛도서관은 플리마켓 ‘책나누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플랫폼이 아닌,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마을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소규모 체험 및 전시를 비롯해 작은 음악회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4월 플리마켓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재능 기부 악기 연주가 1시간가량 펼쳐된다. 소래빛도서관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리사이클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소규모의 어린이 체험 행사를 준비한다.
소래빛도서관 관계자는 “전 세대가 이용하는 시설인 도서관이 지식정보문화의 공간에서 더 나아가 마을 축제의 장으로서 플리마켓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도서관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마켓 ‘책나누장’은 4월 22일을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10시 30분에 개최되며, 도서관 휴관일이나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플리마켓 셀러 모집 등 책나누장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도서관 누리집 이용 또는 전화(031-310-52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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