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지난 14일 월곶 소래포구 인근 어항 구역 일대에서 해안가 쓰레기 및 폐그물 수거 등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해당 일대는 타지역 어민들이 버린 폐그물과 어구 문제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경관 훼손이 심해져 오랫동안 몸살을 겪어왔던 지역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옹진수협, 인천해경 신항만파출소, 육군 제2506부대와 월곶어촌계 및 소래어촌계를 포함해 총 82명이 함께 해당 일대를 정화하는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연안 정화의 날’에는 폐스티로폼 및 각종 무단투기 된 해양쓰레기 약 4.4 톤과 폐그물 및 폐어구 약 19 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안 정화 활동을 통해 어항 구역 내 해양환경 개선은 물론,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향후 해당 구역 내 CCTV(폐쇄회로 TV)를 설치해 쓰레기 투기 행위가 더는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 하고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인력을 투입해 쾌적한 해안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