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보건소가 지난 8일 갯골생태공원에서 진행한 ‘다시 걷자, 시흥! 시흥시민 걷기한마당’에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해 벚꽃과 봄 날씨를 누리며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번 걷기한마당은 벚꽃 터널과 흔들전망대를 거쳐 무명교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4.8km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흥시 걷기지도자와 함께 갯골생태공원 잔디광장에 모여 스트레칭 후 걸으며 체력 증진에 나섰다.
또한, 걷기한마당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홍보부스(혈압혈당 및 족저압 측정, 금연 홍보, 자살 예방, 치매 예방 등)가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걷기한마당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아들과 언제 이런 걸 해볼까 싶어 온가족이 함께 신청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럽다”며 완주 소감을 전했다. 또, 한 시민은 “현장접수가 시작되기 전부터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며 “나이가 있어도 잘 걸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게 웃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걷기한마당을 개최한 시흥시보건소 건강도시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라 감회가 남다르다.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첫 신호탄으로서 지역주민에게 즐거운 걷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걷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