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교통체증의 원인제공은 'LH공사'

은계, 목감, 장현택지지구 광역도로망 지지부진

박영규 | 기사입력 2022/12/15 [17:23]
박영규 기사입력  2022/12/15 [17:23]
시흥시 교통체증의 원인제공은 'LH공사'
은계, 목감, 장현택지지구 광역도로망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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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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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관내 각 지역 택지지구주민들이 심각하게 겪고 있는 교통체증의 근본 원인은 LH공사의 광역도로 사업의 추진 지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택지지구 입주 주민들의 LH공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H공사가 추진하여 완공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시흥시 목감지구, 장현지구, 은계지구 택지사업 단지의 입주가 많아지면서 대규모 택지의 교통소통을 위해 계획됐던 광역교통망의 도로들이 대부분 사업 추진은 아직 착수도 안 됐거나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시흥시도 이에 대한 문제를 잘 알고 있으나 상위 기관의 사업이란 이유로 LH공사의 사업 진행을 지켜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민들의 지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시흥시의 외곽 진출입은 물론 내부 도로망 도로까지도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나 아직 설계조차 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아 향후 교통지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을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교통대란을 겪게 될 것이 뻔한 일.

현재 시흥시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 추진 현황을 보면 장현목감지구에 관련된 광역교통대책으로 국도 39호선 둔대-하중 간(2.65Km) 확장(4차로6(8)차선)공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에는 있으나 올해 말 완공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또한 죽율-장현 간(4차로 3.58Km), 장현-목감 간(4차로 3.59Km), 안산-가학 간(4차로 6.97Km) 도로개설은 노선 및 제원 협의 중으로 아직 설계조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목감-수암 간(4차로 2.33Km) 도로는 현재 공사 중으로 일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당상지구 지정에 따라 안산시가 변경을 요청하고 있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은계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진행 또한 계수로 확장공사(46차로, 2.63Km) 경우 사업 기간이 2019~2024년으로 되어있으나 현재 40% 정도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계획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며 국도 42호선 확장(4차로6차로, 1.9Km), 마유로 확장(4차로6차로, 1.8Km)는 아직 설계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성훈창 시흥시의원이 수차례 시정 질의 및 5분 발언을 통해 강조해왔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변화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시흥시의 교통 문제 해결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성훈창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LH공사와 수시로 협의해나가고 있으며 착공이나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빨리 추진되도록 협조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으나 LH 공사에 강하게 요구하지 못하고 있어 계획된 광역교통망의 빠른 완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목감지구 정 모 씨는 택지에 주민이 입주하기 전에 도로부터 완공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대부분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어 가는데도 아직 설계조차 못 하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 아니냐.”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은계지구 김 모 씨는 시흥시에서 수익은 가져가고 할 일 안 하는 ‘LH공사의 먹튀 작전아니냐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LH공사의 무책임한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기관 패널티를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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