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기도본부장 금종례 경기도의원

인구가 줄어들면 국가 경쟁력이 저하, 기업도 동참해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2/18 [01:1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2/18 [01:15]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기도본부장 금종례 경기도의원
인구가 줄어들면 국가 경쟁력이 저하, 기업도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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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지역신문 경기도 협의회 임원들이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경기도본부장 금종례 경기도의원과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이여춘 전지협 경기 부회장, 박영규 전지협 경기 회장, 금종례 도의원, 정재영 도의원, 안선숙 전지협 경기 복지이사, 이승철 도의원     © 주간시흥
특별인터뷰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소위 ‘베이붐 시대’라고 일컬어지던 1960~1970년대 우리 사회에 이런 구호들이 난무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급격한 ‘노령화사회’로 불리어지면서 요즘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야단이다. ‘인구가 국력’인 요즘, 한국 여성들은 왜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가?

(사)전국지역신문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박영규)는 매년 낮아지는 출산율과 여성들의 출산 기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의회 금종례 의원을 만나 경기도의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의 취지는?

▶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세계 10권 내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OECD에도 가입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보니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은 매년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저 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인구가 국가 존립의 근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 출산은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저 출산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3년 전 (사)한자녀더갖기운동본부가 창립되었다. 지금은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이하 ‘운동 연합’)으로 개칭하고 각 지역별로 19개 본부와 각 시군별로 지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운동연합’는 특히 출산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자녀 이상일 때 인센티브를 준다든가 하는 국가시책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실효가 없다고 보았다. 결혼한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것은 비싼 사교육비와 더불어 직장생활과 양립할 수 없는 보육과 양육의 문제 등과 결부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여성들에게 애를 더 낳으라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인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 기념식과 함께 기념행사를 갖는다.

 

◆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의 출범과 활동 방향은?

▶ 운동본부는 각 가정마다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통해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으로 3년 전 창립돼 각 지역별로 19개 본부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는 지난 12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경기도본부와 화성시지부 창립 발대식을 가졌다. 제가 본부장을 맡았고, 화성시지부장에는 김효녀 씨가 취임했다.

 

◆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정책방향은?

▶ 정책은 피부에 와 닿아야 한다. 결혼을 해야 아기를 낳는데 요즘은 결혼 자체를 안 하려 한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면 키우는 일에서부터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데, 근로소득은 똑같고 이래저래 결혼하면 손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아기를 낳는 사람에게는 소득세를 감경해주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등 출산장려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보육료와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구가 감소하면 국가가 없어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 기업도 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회사 내에 탁아소를 만들거나 여성들이 아기를 키우면서 걱정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

 

◆ 주요 프로그램이나 활동내용은?

▶ 운동연합에서는 한 자녀 더 갖기 현장 캠페인을 비롯해 교육, 인구정책, 강사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0~7세 유아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남성의 육아와 가사 참여를 유도하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출산장려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달인 아빠를 찾아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은행식 시험지 풀기와 문제해석을 통한 육아상식 등과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놀이학교’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자녀를 왜 낳아야 하는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운동연합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은 임신과 출산, 양육정책이 올바르게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감시하는 시민운동을 통해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해보자는 목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1년에 5천만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데 사업계획에 맞춰서 프로포잘을 제출,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연이나 토론회 등 실질적인 행사를 통해 왜 한 자녀를 더 낳아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다.

 

◆ 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은 OECD 국가 중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단체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다. 급격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동시에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생산성 저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경기도에서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을 여성들이나 한 가정에서만 책임지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편안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기대한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 경기도협의회 공동취재)

◆ 금종례 도의원 [프로필]

국립 한경대학교 전자정부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제6대 경기도의회 의원(지역구 화성2)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표, 경제투자위원회 간사)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부총무

경기도 여성인력개발 분과위원장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경기도 으뜸이심사위원장

경기도의회 간행물편찬위원

경기도의회 한·스페인 국제친선의원연맹 부회장

경기도 도교육청 결산대표위원

(現) 경기도 의정포럼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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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지 14/01/21 [14:21] 수정 삭제  
  얼마전에 알게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이 활성화되어 이십년 삼십년후의 설날 친족간에 따스한 밥상위의 떡국과 따스한 정을 듬뿍 느낄수 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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