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질소비료 과다 시용시 아산화질소 2배 늘어나

○ 벼농사 단위면적당 질소 비료 과다 투입은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2배 이상 배출
- 표준시비 1,167 보다 204% 많은 2,382 N2O-N g/ha 아산화질소 발생
○ 도, 내년까지 실험 계속해 국가 유 배출계수 개발에 자료 활용 예정

박승규 | 기사입력 2022/11/09 [16:17]
박승규 기사입력  2022/11/09 [16:17]
벼농사 질소비료 과다 시용시 아산화질소 2배 늘어나
○ 벼농사 단위면적당 질소 비료 과다 투입은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2배 이상 배출
- 표준시비 1,167 보다 204% 많은 2,382 N2O-N g/ha 아산화질소 발생
○ 도, 내년까지 실험 계속해 국가 유 배출계수 개발에 자료 활용 예정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1.+벼논+온실가스(아산화질소)+채취(챔버법)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벼농사에 사용되는 질소비료를 2배 이상으로 과다사용할 경우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역시 2배 이상 배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벼 재배시험을 통해 질소비료 시비량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질소비료를 2배 시비(施肥) 시 표준시비량(10a당 질소 9kg) 대비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20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밭농사에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할 경우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늘어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를 논농사에 적용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늘어나는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산화질소는 질소비료를 농경지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에 비해 310배 강력하다. 우리나라 아산화질소 총배출량의 62.8%가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온실가스(아산화질소)+분석(가스크로마토그래피)  © 주간시흥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평가하여 벼·논 아산화질소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개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내 농업 분야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