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치매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제13회 어르신 스마트폰 경진대회가 지난 10월 26일 시흥노인종합복지관에서 펼쳐져 어르신들이 기량을 펼치는 열띤 대회로 마감됐다.
주간시흥(발행인 박영규)이 주최하고 시흥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선미)이 주관하여 진행된 대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국민연금 시흥지사, 농협은행 시흥시지부, 군자농협, 달월신협, 센트럴병원, 시화병원, 신천연합병원, 한마음요양병원, 미래노인복지센터 등에서 행사를 도왔으며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활용능력을 겨루는 인상적인 대회로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연규 시흥시노인회장을 비롯해 박춘호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한지숙 자치행정 부위원장과 김명숙 한마음요양병원 이사장,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 등 시흥시 노인 관련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나선 박영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3년 전인 지난 2010년 지역 어르신들이 정보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 어르신들에게 가장 무서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하고 “처음에 ‘시흥시 어르신 컴퓨터경진대회’로 시작하여 코로나가 확산하던 지난 2020~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줌을 활용한 퀴즈대회로, 올해는 대면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정보이용에 대한 시대 흐름에 맞춰 스마트폰 경진대회로 진행하게 됐다.”라며 마음껏 닦은 기량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주관한 시흥노인종합복지관 이선미 관장은 “그동안 코로나를 이겨내시고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이곳에 오신 어르신들이야말로 어르신들의 서울대생이다.”라며 건강한 노년을 잘 보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김연규 노인회장을 비롯한 박춘호 위원장 한지숙 의원 등 내빈들도 인사말을 통해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간 반 이상 진행된 행사는 1회 대회부터 계속 진행했던 윤정인 강사(스마트폰 활용하기 저자)가 출제 한 문제들을 소개하자 어르신들은 긴장 속에서도 문제에 답을 침착하게 정해진 시간 내에 줌을 통해 답변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참관했던 내빈들이 시흥시 어르신들의 높은 스마트폰 활용능력에 감탄했다.
경기 중간에는 긴장감을 줄여주기 위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이하정의 공연으로 흥을 높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대회는 시흥에 거주하는 90여 명이 대회를 신청하여 높은 열기를 보여주었으며 대회 결과 60대 부문에 신재준 어르신과 70대 부문에 이면승 어르신이 최고의 성적으로 우승하여 시흥시장 표창을 받게 됐다.
또한 최고령으로 참여한 85세의 남성 이영우 어르신과 82세의 여성 조태진 어르신은 주간시흥에서 마련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참석한 모든 어르신은 참가상과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주어졌다. 이번에 좋은 성적으로 입상한 어르신들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시흥시청에서 펼쳐지는 주간시흥 창간 제17주년 기념식장에서 수상하게 된다.
[박영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