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출근길.동굣길 안개 주의, 오늘 제주도 중심 비. 9월 1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9/01 [08:45]
박승규 기사입력  2022/09/01 [08:45]
[오늘날씨] 출근길.동굣길 안개 주의, 오늘 제주도 중심 비. 9월 1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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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년 9월 1일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9월 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짙은 안개가 내륙 곳곳 아침 출근길과 등굣길에 강원산지에는 종일 시야를 흐리는 곳 있겠습니다.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 주셔야겠고요. 오늘은 아침부터 제주도 중심으로 남해안에도 비가 오겠고요. 모레까지 지속되며 더 확대되겠습니다.

 

더불어 제주도와 남해안 남쪽해상은 바람이 몹시 거셀 텐데요. 오늘 전국 날씨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비바람 구름대로 흐린 반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인 가운데 오늘 아침 서울은 20도로 어제보다 좀 높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어제보다 선선한데요.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아침 안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기상 실황입니다.

위성안개영상 볼 텐데요. 높은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위성영상의 특성상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에 가려안개 상황을 보기 어렵지만 맑은 중부지방의 경우붉은색의 짙은 안개 영역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부지방의 안개는지상에 설치된 시정계 혹은 사람의 눈을 통해 관측한 값을 봐야할 텐데요. 바로 이 분포도고요. 앞을 볼 수 있는 가시거리를 나타낸 값입니다.

 

현재 전남권과 경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꼈는데요. 그 원인은 지난 이틀간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 대기 중에 수증기가 충전돼 있는 상태에서 점차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기가 안정해지는 가운데 밤사이 중부지방부터 맑아지면서 지면 근처 열에너지가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어제 아침보다 1~4도 낮은 15~22도까지 떨어지면서 공기 중 수증기가 응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는데요. 그 결과 곳곳 가시거리가 200m가 채 되지 않는 곳도 있고요. 이 안개 오늘 아침까지 남아있을 걸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한 시간 단위로 발표되고 있는 안개 속보 참고하셔서 오늘 안전한 출근길과 등굣길 되시기바랍니다.

 

한편 강원산지의 경우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동풍이 산지를 만나 타고 오르면서 발달한 구름으로 인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야가 흐려지는 곳 있겠으니 안개등 꼭 켜시고 서행하시기바랍니다.

 

오전엔 안개를 조심하셔야 한다면 오후엔 제주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 영상에선 대기의 온도와 습도가 색으로 구분돼 있는데요. 우리나라 북서쪽은 보랏빛의 차가운 공기 북한과 중부지방까진 붉은색의 건조한 공기가 내려앉으면서 맑은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의 대기는 녹색의 온난한 공기로 이뤄져 있고요. 건조한 공기와의 경계에서는 구름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 기압계를 지상일기도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은 맑은 고압부가 자리한 가운데 중국북부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오고 있고요. 오늘 이 고기압이 동해상까지 뻗어나와 중부지방은 맑겠습니다.

 

한편 이 초록색 선은 이슬점온도선으로 남쪽 온난다습한 공기의 경계라고 이해하시면 될 텐데요. 때문에 오늘 동해상까지 뻗어나오는 고기압 가장자리로 서늘한 동풍이 불어오면서 이 동풍이 바다를 지나 해안과 산지와 같은 지형을 타고 오르는 지역 중에서도 가장 온난다습한 제주도부터 아침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동풍이 점차 강해지며 그 밖의 지역으로도 확대되며 며칠간 이어지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늘은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 내일은 동해안까지 확대된 후에 모레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 당분간 지속될 걸로 예상되는 만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많은 비에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모레까지의 예상강수량, 제주도는 100~200mm 최대 300mm 이상 기록하는 곳 있겠고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은 50~100mm 경북권남부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권 경남내륙은 10~60mm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전북은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오는 지역에선 시야가 흐리고 길이 미끄러워 주변 잘 살펴 이동하셔야겠고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유의해주시기바랍니다.

 

한편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도 돌풍과 천둥.번개 치는 가운데 그 밖의 해상까지도 바람이 거세게 불 텐데요. 강한 동풍이 남쪽해상 중심으로 거세게 불면서 제주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물결이 최대 4m 까지 높게 일 걸로 예상돼 현재 풍랑 예비특보 발표된 상황이고요. 그 밖의 해상까지도 확대 발표될 가능성 있는 만큼 해상활동 계획 중이시라면 앞으로 발표되는 특보 꼭 확인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먼 바다로부터의 파주기가 긴 물결이 해안가에서 급격히 상승해 높은 파도가 넘쳐오는 현상인 ‘너울’이 제주도해안과 동해안에 나타날 수 있어 당분간 해안가 접근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 기온 짚고 가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맑은 하늘로 햇볕이 강하고 또 남부지방와 제주도는 흐리기 때문에 햇볕의 영향은 적겠지만 온난한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24~30도로 전국이 어제보다 2~5도 높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전남권에서는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으니 더위 많이 타신다면 가볍게 입으시길 추천드리고요. 그래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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