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말초등학교(학교장 오복실)는 지난 11월 29일 꿈마루 체육관에서 가야금 교내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3~6학년 가야금산조인 침향무로 시작됐으며, 25현 가야금산조연주,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 민요 사철가, 캐논 변주곡, 자바 3중주, 민요합주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오나라, 산도깨비를 가야금부 학생들의 연주로 1~6학년 전체 학생들과 함께 배우며 노래를 불러 보는 것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이날 발표회에 시흥교육지원청의 강현재 교육장을 비롯해 김윤식 시흥시장, 각 학교의 교장 및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많은 축하객들의 참여로 그 열기가 더해졌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총 41명)은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뜻 깊은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특히 진말초 평생교육으로 가야금을 배우는 학부모들과 원어민 교사, 오복실 교장의 합주 가야금산조 '밤의 소리'는 관객들로 부터 호응을 얻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진말초등학교는 그동안 공교육 힘으로 방과 후 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 계발에 앞장서 왔다. 이날 가야금 교내 발표회는 미래를 선도하는 시흥교육의 튼튼한 디딤돌로 사교육비를 최소화하고 우수 인재가 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다지는 행복한 씨앗이 되고 있어 주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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