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소리 등 다년간 수학해온 시흥 전통 예술인

문인숙, 김미란, 김은옥씨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11/27 [21:3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1/27 [21:37]
서도소리 등 다년간 수학해온 시흥 전통 예술인
문인숙, 김미란, 김은옥씨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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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전래의 전통예술인 서도소리 및 산타령을 다년간 수학해온 문인숙, 김미란, 김은옥 등 3명이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무형 문화재 이수자로 선정된 세 예인(藝人)은 시흥의 국악인 박일엽 씨의 문하생으로 수련하던 중, 2009년 12월 23일 <황해도무형문화재제3호 서도산타령예능전수자>로 등록한 이래 꾸준히 수련하여 온 결과, 지난 10월 27일 서울 종로3가 돈화문 건너편 '창덕궁 소극장'에서 <황해도무형문화재제3호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이문주와 한명순이 주최한 이수자격 시험에 합격했으며 지난 11월 8일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이문주로 부터 이수증을 수여 받았다.
또한 이날 교육지도에 힘써온 박일엽 선생은 감사장을 수여받았으며 박일엽 문하생 이영애, 최선영, 김영해, 유한금, 채연서 등 5명이 서도산타령 예능전수자로 추가 등록되어 수년 후에 몇 명의 이수자가 추가로  배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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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바닷가에 면한 지리적 위치와 과거 포동 새우개마을 조기잡이의 성행으로 말미암아 전통 성악부문 서도소리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 군자, 소래 염전 개발 목적으로 이주한 평안도민과 이후 육이오 동란으로 피난해온 황해도 어민들이 집단 거주하던 정왕동과 신현동을 기반으로 서도소리가 번성하여 현재 시흥시는 인천시, 안산시와 함께 서도소리의 권역으로 이해되고 있는 가운데 시흥의 전통예인들이 황해도 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된 것은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호조벌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기민요 또한 성행한 곳이어서 경·서도민요가 자연스럽게 어울어지고 시흥시 향토민요가 함께 너울져 전통성악 전승 및 재창조의 기지(基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일엽선생의 문하생 중에서 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배출됨으로 인하여 향후 시흥시 전통문화예술 발전과 함께 시흥시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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