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무덥고 흐린 일요일, 여기저기 강한 소나기. #돌풍_천둥번개 #우박 #제주_비 6월 26일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6/26 [10:59]
박승규 기사입력  2022/06/26 [10:59]
[오늘날씨] 무덥고 흐린 일요일, 여기저기 강한 소나기. #돌풍_천둥번개 #우박 #제주_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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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6.26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6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전 해상에 짙게 낀 바다 안개가 오늘 아침까지 해안이나 섬 지역으로 들어오고 일부 이슬비로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전부터 꽤 후텁지근하겠고요. 무더운 한낮엔 체감온도 더욱 높겠습니다.

한편 흐린 일요일 저녁까지 곳곳 소나기 내릴 텐데요. 돌풍과 천둥·번개, 또 우박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 기온은 강릉 25~34도, 제주 25~32도로 최저기온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오늘 아침 나타나기도 했고요. 서울 23~30도, 대구 24~33도로 무더운 일요일 되겠습니다.

 

그 원인과 함께 오늘 곳곳 내릴 소나기와 제주도 비까지 더 쉽고 자세한 오늘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기상실황입니다.

안개부터 볼 텐데요.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남서풍이 몰고 오는 남쪽의 뜨겁고 다습한 공기가 자신보다 기온이 낮은 중위도 바다 위, 즉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지나며 바다 안개를 만들었습니다.

 

밤 동안 대기가 안정해지면서 이 바다 안개가 주풍을 타고 서해안과 남해안 그 주변 섬지역으로 밀려 들어왔고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일부 이슬비로 내리는 지역도 있어 시야가 흐린 상태입니다.

 

이 바다 안개는 바다로부터 끊임없이 수증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농도가 매우 짙어 해가 뜨고 공기가 데워지면서 위아래로 섞인다고 해도 잘 사라지지 않는데요.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는 해당 지역에서 운전하시는 분들 안개등 켜시고 천천히 달려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전 해상의 바다안개는 당분간 지속될 걸로 예상되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고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소나기구름 조금씩 피어올라 있는데요. 오늘 비와 소나기 전망해 보겠습니다.

 

상층과 하층 기압계 함께 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쪽엔 북태평양고기압, 북쪽엔 쭈르르르 저기압, 이렇게 두 기압계 사이로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남쪽의 공기로 인해서 다소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형을 타고 오르면서 발달한 구름대로 산지와 한라산 남쪽 지역 중심으로 비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모레까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렇게 내륙에 모여드는 남쪽에서 올라와서 내륙에 모여드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가벼워서 연직으로 상승하고자 하는데요. 게다가 우리나라 부근 5km 상공에는 지상보다 약 30도 이상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오늘 꾸준히 돌아나가면서 하층에서 올라오는 공기의 상승작용을 더욱 돕겠고요. 이로 인해 소나기구름이 여기저기 피어오르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하늘상태와 강수형태입니다.

종일 흐릴 오늘 햇볕은 약해도 뜨겁고 습한 공기가 들어와 무더운 가운데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심 비는 모레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 내리는 소나기는 낮부터는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내륙과 전남권, 또 경상권내륙에도 쏟아지겠고 저녁까지 이어진 후 그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모레까지 추적추적 20~60mm의 비가 가끔 내리겠고 오늘 소나기 지역인 서울·인천·경기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내륙과 전남권, 경상권내륙에는 10~60mm로 동네마다 비 내리는 양과 강도의 차이가 클 걸로 예상됩니다.

 

또한 갑자기 높이 발달하는 소나기구름 특성상 돌풍과 천둥·번개, 또 우박을 동반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해 주셔야겠고요. 이를 위해선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기상 레이더 영상 늘 곁에 두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21~25도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으로 인해 동해안과 제주도 일부지역에선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못하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고요. 은근히 끈적하고 습도가 높은 만큼 체감온도가 3~5도 높았습니다.

 

오늘 전국이 흐려 햇볕은 약해도 한낮 공기는 뜨겁겠습니다.

후끈하겠고요. 낮최고기온 26~35도까지 오르겠고요. 체감온도 기온 대비 1~3도가량 높아 온열질환이 매우 우려됩니다.

 

때문에 기상청에선 일최고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와 폭염영향예보를 발표했는데요. 일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걸로 예상되는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분야별 폭염위험수준 관심부터 위험까지 단계별로 발표돼있으니까요. 확인하셔서 더위로 인해 건강 잃지 않도록, 또 작물과 가축도 피해 없도록 잘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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