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기온 높아 더워요, 오후 내륙 소나기! 6월 1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6/18 [08:55]
박승규 기사입력  2022/06/18 [08:55]
[오늘날씨] 기온 높아 더워요, 오후 내륙 소나기! 6월 18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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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6.18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6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주말 아침부터 습한 기운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 다소 덥고 습한 가운데 오후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고요. 늦은 밤부터 다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상됩니다.

 

바다에서도 서해상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 예상되고요. 서쪽과 남쪽 해상에 당분간 짙은 바다 안개 끼면서 밤부터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도 가시거리가 줄어드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 볼 수 있겠는데요.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아침 기온은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고요.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대구를 포함한 일부 경북권에는 오늘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지상일기도, 그리고 수증기 위성영상을 겹친 약 5km 상공 일기도입니다.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뻗어나온 고기압 주변에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오늘 아침 기온 20도 안팎으로 높게 시작하고 있고요. 한낮엔 전국 내륙에서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습한 공기로 인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는데요. 특히 경북권에는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돼 대구를 포함한 일부 경북권내륙에는 이렇게 폭염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다른 내륙 지역에도 보건 분야 폭염 위험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표했는데요. 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상층 기압골은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지만 수증기영상에서 보이는 작은 소용돌이들이 상층 기압골 주변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수증기 영상에서 검게 표현된 건조 공기는 습한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이 소용돌이를 따라 두 공기가 서로 뒤섞이게 되면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이 건조 공기가 들어 올리면서 소나기구름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서해상으로 보이는 상층 소용돌이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갔지만 점차 약해지면서 많은 비를 내리지는 못했는데요. 이 북서쪽으로 보이는 두 개의 소용돌이가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낮에는 발해만 부근의 소용돌이가 다가오면서 오후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 있겠고요. 이후 북쪽의 소용돌이가 중부지방 상공을 지나면서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로 인해 오후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전라동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 5~3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고요.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수도권과 충남북부서해안, 강원영서에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군데군데 쏟아지기 때문에 지역마다 강수량과 강도 차이가 크겠고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없도록 최신 기상정보와 레이더 영상을 자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고기압 주변으로 불어온 온난다습한 남풍이 비교적 차가운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위성영상에서 붉은 색으로 분석되는 안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이 남풍으로 인해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당분간 바다 안개가 짙게 깔리겠고요. 이 바다 안개가 오늘 밤 서해안과 남부지방에도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드는 곳 있겠습니다.

 

인근 도로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안전운전 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는 소나기구름으로 인해 서해상에는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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