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유출 농수로 유입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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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유출 농수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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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유출 농수로 유입
늑장 신고로 피해 커져


 

지난달 30일 월곶동 소재 주유소의 탱크로리 차량에서 경유 1천ℓ가 넘쳐 약 3㎞의 농수로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월곶동 532―6에 위치한 S주유소의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가 지하 저장탱크에 경유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자리를 비우고 잠든 사이 경유가 넘쳐 인근 호조벌 농수로에 유입됐다.
특히 주유소측은 유출을 은폐하기 위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방제에 나섰다가 오염을 확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주유소는 오전 5시경 경유유출을 발견하고도 외부에 알려질 경우 당국의 고발 등을 우려해 자체 방제작업을 벌이다 5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경 시흥소방서에 방제작업을 요청함으로써 피해 지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6시간 후인 1일 11시경부터 방제작업에 나선 시와 시흥소방서는 소방차량 3대와 탱크로리 차량 3대를 동원해 유출된 경유를 빨아내는 작업을 벌여 5일 현재 완전히 유출된 경유를 대부분 제거한 상태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갯벌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기름 층을 제거하는 등 2차 오염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향후 사고 경위를 파악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후 사고 주유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89호 기사 2007.10.08 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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