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고등학교에서는 6월 1일 실시될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5월 30일 통합교육지원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올바른 선거 방법 및 주의사항을 익혀 직접 투표해보며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이번 수업은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서 투표할 때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거구 및 기표소, 선거 홍보 포스터 등의 실제적인 자료를 제작하여 투표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투표소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 역시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수업을 기획했다”며, “특수교육 학생에게 사회로의 통합과 전환이 중요한 과제이므로 모의투표뿐 아니라 학생들의 실제 삶과 연계된 다양한 모의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선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 자체가 즐겁고 뿌듯한 일임을 느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특히 6.1 지방선거 참여를 앞두고 있는 한 학생은 “올바른 선거 방법과 유의사항을 알았으니 6월 1일에 있을 선거에 꼭 투표함으로써 나의 권리를 꼭 행사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서해고 이재선 교장은 “서해고의 교육 비전은 자기 삶의 주체로서 결정권을 지니고 살아가는 ‘학생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 역시도 서해고 교육공동체 일원이므로 이 학생들에게 삶의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여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해고등학교에서는 ‘다름이 아닌 다양성을 배우는 통합교육’을 위해 전교생 대상 통합교육 캠페인과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융합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E.T(EVERYBODY TOGETHE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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