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없어 대입 수시(학생부종합전형)전형에 지원 할 수 없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생활기록부*’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대학 입시 지원에서 겪는 차별을 개선하고 교육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서,
학교 밖 청소년(검정고시 출신자)이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에서 활동한 내용을 대학진학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에 관한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 청소년생활기록부 : 학교생활기록부 양식을 기반으로 출결상황, 자율활동,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학업노력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청소년의 다양한 꿈드림센터 내 활동내용 기록
지난해에는 ‘청소년생활기록부’를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이 처음으로대학에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꿈드림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 대학진학 인원이 매년 증가함(‵17년 616명 → ‵21년 2,166명)에 따라, 대학진학 및 입시기회 확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검정고시 합격인원은 11,366명(77.8%)로 학업에 복귀하고자 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서류인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제출해 수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11개 대학으로 확대되었으며, 해당 대학으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대학교, 동서대학교, 인천대학교, 충남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한경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한림대학교, 전북대학교, 안동대학교 등이다.
청소년생활기록부는 2020년 4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였으며,2021년에는 6개 대학으로 확대되었다.
* 2021년 인정대학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한경대학교, 한림대학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은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학 입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생활기록부’가 더 많은 대학에서 활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