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장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이연수 후보와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가 사전투표일 3일을 남겨두고 전격 단일화를 선언하고 나서 시흥시장 선거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와 무소속 이연수 시흥시장 후보는 24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연수 후보가 아무런 조건 없이 국민의 힘 장재철 후보의 시흥시장 당선을 위해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소속 이연수 후보는 “시흥시가 13년 동안 특정 정당에서 독점하면서 시흥시가 침체의 늪에 빠져있어 시흥시정을 교체하여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라고 말하고 “장재철 후보를 지지하여 반드시 당선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결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는 “이연수 후보의 결단에 감사하며 그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고 좋은 정책을 반영하여 성공적인 시흥시정을 만들어 내고 확실한 변화로 성공한 시흥시장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연수 후보는 “시흥시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일화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말하고 “그동안 무능의 극치에서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유능한 장재철 후보를 통해 미래에 명품 일류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장재철 후보의 지지해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장재철 후보는 “단일화는 시흥시 발전을 위한 뜻이라며 큰 결단을 내려주신 이연수 후보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하고 “시흥시가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지난 13년 동안 정체된 도시로 낙인되어있었으나 시흥시를 흔들어 깨워 시흥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시흥시 선거 출마자 대부분과 이연수 후보 캠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여 양 후보의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했으며 단합을 통해 원팀으로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단합 이후에는 이연수 후보가 장재철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국민의힘 시흥시장 후보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곽영달 예비후보는 장재철 선거운동본부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 이번 시흥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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