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관내 90개 초·중·고의 아동학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 이해, 아동학대 신고 절차, 아동학대 후유증,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의심신고에 대한 아동학대 담당교사의 역할 및 현명한 대처법 등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 사례를 통한 대응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아동학대 피해(의심)아동 및 학대(의심)행위자를 직접 대면해 사례개입을 진행하고 있는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 허범석 사례팀장(강사)은 피해아동의 권익보호를 위해 강화된 법령과 절차 등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과 대처를 위한 학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아동학대 신고에서부터 조사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동학대 담당교사로서 아동학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체제의 한 축으로 아동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흥시 아동돌돔과 아동보호팀 관계자는 “아동권리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아동학대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향후 교육기관 외 아동관련 시설 종사자에게도 심도 있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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