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2012년 일반대 전환 … 산학융합 가속화

내년 3월 1일자 일반 대 개교 확정 …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10/12 [06:3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0/12 [06:36]
한국산업기술대, 2012년 일반대 전환 … 산학융합 가속화
내년 3월 1일자 일반 대 개교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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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규모 ‘산학융합지구’ 조성으로 제2창학 웅비

 

지식경제부의 출연으로 설립(‘97)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가 오는 2012학년도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되고 600억여 원 규모의 산학융합 캠퍼스 조성을 통해 제2창학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동안 산업대로 분류됐던 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 2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반대 전환 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 1일 일반대 전환이 확정됐다.

대학 구성원의 의견 조율을 거쳐 올해 초 교과부에 일반대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산업기술대는 그동안 교지, 교원확보율 등 정량평가 요건을 갖추고 교육과정 특성화 등 심의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승인 내용에 따르면 학부는 현재와 같이 입학정원 1,380명 규모에 공학계열 11개 학과, 상경계열 1개 학과체제를 유지하되 별도의 학과발전 전략을 수립해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형 학과편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특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체제에 12개 학과 규모의 일반대학원이 신설된다.

대학원 규모가 커지면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R&D 인력 수요에 다소 숨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일반대 전환에 발맞춰 그동안 대학발전의 모멘텀으로 활용해온 산학협력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실용학풍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교육・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엔지니어링하우스 등 산학융합 교육을 전 교육과정에 확대함으로써 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최준영 총장은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수 공과대학들과 공정한 경쟁으로 어깨를 겨루기 위해 일반대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며 “QWL캠퍼스(산업단지 캠퍼스) 건립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캠퍼스 전체를 산학융합지구로 조성하는 메머드급 특성화사업을 가속화해 초일류 공과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는 일반대 전환을 제2창학의 새로운 전환기로 삼아 연내에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제2캠퍼스 조성 △산학융합형 학제개편 △국제화사업 다각화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의 청사진을 담은 대학발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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