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광양항의 일부 유휴 항만이 해양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현재 부산항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시 행사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 유휴 항만의 사용을 유보하고 있다.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관과 기업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해수부는 ‘제2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을 통해 해양산업클러스터가 해양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클러스터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지정한다.임대료 감면, 창업지원프로그램 연계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미 지정된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지역 맞춤형 육성전략을 추진한다.
부산항의 경우 2030 세계박람회 행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식산업센터, 마리나 비즈센터, 수소연료 선박 플랫폼센터 등 이미 유치한 3개 시설을 우선 조성한다.광양항은 새로 개발된 해양수산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실증단지로 육성한다.해운과 항만물류 기술개발(R&D)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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