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껍질 세척 후 드세요”…도 보환연, 과일 잔류농약 검사

○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중인 과일류 114건 부위별 잔류농약 검사
○ 과피를 벗기지 않은 과일에서는 42%의 검출률을 보였고 분리한 과피에서는 75%, 과육에서는 7%의 검출률을 보임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5/03 [08:52]
박승규 기사입력  2022/05/03 [08:52]
“과일 껍질 세척 후 드세요”…도 보환연, 과일 잔류농약 검사
○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중인 과일류 114건 부위별 잔류농약 검사
○ 과피를 벗기지 않은 과일에서는 42%의 검출률을 보였고 분리한 과피에서는 75%, 과육에서는 7%의 검출률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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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과일의 잔류농약을 조사한 결과, 과일 껍질(과피)의 잔류농약 검출률이 과육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과피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이 대부분 기준치 이내이지만 껍질을 세척 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및 도내 대형마트에서 유통된 과일류 등 20품목 114건에 대한 잔류농약 함량을 조사했다. 식품 안전을 위한 과일 잔류농약 검사는 꼭지만 제거 후 껍질과 과육을 함께 갈아서 진행하는데, 이번 연구원의 검사는 기존 방식(갈아서 한 번에)과 과피‧과육 분리 방식을 병행했다.

 

기존 방식(갈아서 한 번에) 검사에서는 114건 중 48건(전체 42%)의 시료에서 22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동일한 과일 시료를 과피와 과육으로 분리해 과피만 검사한 결과 114건 중 85건(전체 75%)에서 46종의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과육만을 대상으로 검사했을 때는 114건 중 8건(전체 7%)에서 5종의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과일을 흐르는 물, 주방용 세제, 식초 물 등으로 세척 시 잔류량이 최대 10분의 1로 감소한다”며 “과일을 세척 후에 섭취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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