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 주민자치회(회장 한기용)는 지난 4월 14일 신천동 주민자치센터 3층 강당에서 신·구회장의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 주민, 유관단체 회원, 관련 인사, 주민자치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고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임병택 시흥시장, 이금재 시흥시의회 부의장, 안돈의 시의원, 홍헌영 시의원, 박수일 전임위원장을 비롯 전임 임원들에 대한 내빈이 소개될 때,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주민자치회 기가 전달되었고 공로패 전달, 위촉패와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병택 시장은 신규위원 11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위촉장을 수여했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입을 연 최덕종 전임회장은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시기에 회장으로 재임하였기에 위원님들과 함께 많은 고민과 소통을 했던 것 같다. 함께 고생하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신천동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임 한기용회장은 ”전임 회장님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주민자치회를 이끌어 가겠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자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풀뿌리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자치회 위원님들의 동네 사랑하는 맘과 사명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신천동은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동네이고, 정비해야 할 곳도 많이 있는 동네이다.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고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한다면 시에서도 적극지원하겠다”고 했다.
안돈의 시의원은 “지역구가 이곳이라서 그런지 매우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 전임 회장님은 남다르게 신천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셨다.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위원님들이 단합하여 신천동 발전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 신천동이 지역구인 시의원 저도 열과 성을 다해 신천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축사를 했다.
각 단체로부터 축하의 화환을 받는 대신 시흥시에서 생산된 쌀을 후원받았는데, 후원된 70여 포대의 쌀은 불우이웃 돕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화려함보다도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신천동 주민자치회의 사회봉사 의지를 엿 볼 수 있다. 식순을 통해 발표된 신천동 주민자치회의 비전은 주민화합과 주민자치 실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함축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저녁 만찬의 시간은 갖지 못했고, 참석자들에게 특이한 선물을 증정했다. 신천동 주민자치회의 자랑거리인 이화곡누룩소금이다. 유기농 쌀로 고두밥을 짓고 천일염 소금을 섞어 발효시킨 소금이다. 신천동 주민자치회에서 오래전 개발한 특유의 먹거리다. ”행사에 참석하니 좋은 소식도 듣고 선물을 받아 흐뭇해서 자주 참석하려고 한다“고 행사에 참석한 주민은 참석 소감을 말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신천동 주민자치회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
[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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