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매미충류 지난해보다 발생량 증가할 것으로. 적기 방제 당부

○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월동알 생존율 지난해 평균보다 최대 5% 이상 높아
○ 첫 부화 시점도 지난해보다 1~2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
-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전체 부화 시점 고려해 5월 하순 경 방제 활동 권고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3/29 [13:26]
박승규 기사입력  2022/03/29 [13:26]
외래 매미충류 지난해보다 발생량 증가할 것으로. 적기 방제 당부
○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월동알 생존율 지난해 평균보다 최대 5% 이상 높아
○ 첫 부화 시점도 지난해보다 1~2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
-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전체 부화 시점 고려해 5월 하순 경 방제 활동 권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꽃매미+성충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온이 상승해 외래 매미충류 발생량 증가와 발생지역 확산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예찰과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농기원은 지난달 안성, 평택, 화성, 포천, 파주, 가평 6개 시·군에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 월동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꽃매미 월동알 생존율은 북부 평균 72.9%, 남부 평균 84.9%로 지난해(북부 평균 64.9%, 남부 평균 82.8%)보다 2.1~8% 증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월동알 생존율도 북부 평균 76.7%, 남부 평균 88.4%로 지난해(북부 평균 75.9%, 남부 평균 82.9%) 대비 0.8~5.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까지 도 평균기온은 –2.8℃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0.3℃ 높았다. 강수량 또한 7.9mm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44% 감소해 해충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진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월동을+마치고+부화중인+꽃매미+알  © 주간시흥

 

올해 외래 매미충류의 첫 부화 예측일은 지난해보다 1~2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외래 매미충 월동알은 모두 부화하는 데 약 20일이 걸리기 때문에 90% 이상 부화하는 5월 하순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방제해야 그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협, 산림, 공원녹지 관련 부서와의 공동 협업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울러 PLS(농약사용기준강화제도)에 대비한 친환경 방제기술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