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위치한 계수초등학교는 3월 7일부터 18일까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학생의 어려움을 알리고, 공부에 필요한 학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계수초는 지난 3월 7일~11일까지 평화교육을 실시하여 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의 학생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과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평화수업 이후 학생자치회에서는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여 학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3월 14일~18일까지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교문앞에서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홍보활동과 학용품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직접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6학년 000학생은 “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우리나라에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모금에 직접 참여한 4학년 학부모는 “어른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학생들이 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고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계수초 이영경 교장은 “평화교육은 나라와 나라간의 평화만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생간에도 부딪히는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고자 계획한 것인데 학생들이 이렇게 다른 나라의 학생들까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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