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를 연계한 골목상권 전용 기프티콘인 ‘시루 동네티콘’의 출시를 앞두고,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루 동네티콘은 대기업 모바일 기프티콘이 아닌, 동네가게 기프티콘을 시흥시 지역화폐인 모바일 시루로 구입해 선물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한 정책이다. 민관 제휴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두구두구’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5월 15일로 예정된 시루 동네티콘 출시에 앞서, ‘두구두구’ 앱 입점을 희망하는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옷가게 등 다양한 동네 가게를 추천하면 20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동네티콘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다. 응모는 모바일 시루(chak) 앱의 팝업 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모바일 시루와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인 시루 동네티콘의 확산을 위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2016년 7,736억 원에서 2020년 2조 9,983억 원으로 급속히 성장 중이다. 하지만, 주로 대기업 플랫폼과 프랜차이즈에서 상품이 유통되고 있어 골목상권 소외 논란이 돼왔다. 따라서 이번 시루 동네티콘 출시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시루 동네티콘에 대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더불어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청 소상공인과(031-310-3545)로 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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