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시민이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제안하는 참여 민주주의 제도로 투명한 재정 운영을 지속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2월 15일부터 4월 29일까지 75일 간 공모한다.
2022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2023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공모로, 시민 참여를 통해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민주성을 확보하고자 추진한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총 50억 원에 이른다.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시 정책 17억 원, 동 특화 14억 원, 동 지역 사업 19억 원 이내 범위에서 선정하게 된다.
제안된 사업은 요건심사, 부서검토, 예산 적정성심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전심사, 주민총회 및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거쳐 위원회 의결로 최종 선정해 2023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22년에 달라지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매뉴얼을 통한 체계적인 운영, △주민자치회 내 참여예산분과 운영 확대를 통해 대표성 확대, △자치계획형 사업 실행을 통한 사업 품질 향상, △기추진 · 현년도 추진 사업 집중 모니터링 실시 등이다.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토대로, 시민이 주인인 열린 행정을 실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 주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주민들이 사업 제안서 작성 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설명 영상을 참고해 제안할 수 있게 해,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과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만큼,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57만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juminys.siheung.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관내 19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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