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 시흥시협의회(회장 오세관)가 주관한 ‘시흥바로알기’ 향토순례대행진이 지난달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박3 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향토순례대행진은 예년보다 긴 일정으로 준비되어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의미 있는 내 고장 알기 시간이 됐다.
관내 중학생 140명과 대학생 인솔교사 등 1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1일차로 마애불상, MTV, 군자지구, 옥구공원 등을 돌아보고, 2일차에는 그린웨이, 폐염전, 강희맹선생묘, 관곡지를 둘러, 마지막 날에는 과림동 전차부대에서 병영체험 활동을 벌였다.
3일간 일정은 폭염은 없었으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를 감당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무사히 모든 일정을 소화해 냈다.
25일 시흥시 실내체육관에서 마련한 발대식장에서 오세관 새마을지도자시흥시협의회장은 참가 학생들에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청소년으로 자라나 21세기를 선도하는 조국발전의 기수이자 젊은 시흥의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2박3일간의 일정은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내 고장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애향심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발견하길” 당부했다.
시흥시 새마을회는 매년 향토순례대행진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심어주는 한편, 건강한 청소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향토순례대행진은 올해로 22회째 진행으로 참가학생들에게 사랑과 우정의 희망 만들기를 주도해 오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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