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로 주차관리 허점 드러나
장기주차 광고차량 등 단속 전혀 안 돼
시흥시의 도로주차관리에 큰 허점이 나타나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져 가고 있어 시급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는 현재 많은 예산을 들여 주차관리요원의 활동 및 감시카메라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로 불법 주차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한 지역은 단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정왕동 상가지역은 물론 시민의 활동이 많은 지역에는 불법 광고판을 부착한 차량들이 장기 주차되어 차량 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부 지역언론의 지적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시흥시의 단속외면으로 불법 광고물 부착 차량의 양산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정왕동 김 모씨는 “정왕동 상가 중심지역은 평소에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불법 주차가 난무하고 있는데도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주차단속요원이 우선 단속하기 좋은 지역만을 찾아다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 놨다.
또 다른 전 모(신현동, 남)씨는 “현재 시흥시 주요 상가지역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 불법광고물 부착차량이 대폭 늘어났는데도 시 불법주차관리 담당자는 현실을 파악하고 있는지 아니면 봐주기인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으며, 정왕동 박 모씨는 “정왕동 여러 곳에 음란성 불법광고물 차량이 도로 중심부에 장기 주차되어있으며 어느 곳은 차량 타이어가 펑크난 상태로 수개월째 주차되고 있는데도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혹시 주차단속요원과 광고업체간에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한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상가지역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설치된 불법광고차량에 의한 시민들의 차량통행에 불편이 더욱 커져가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관련부서의 업무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3호 기사 2007.08.22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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