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 이하 산기대)와 함께 지난 24일 산기대 KPU아트센터에서 ‘2021년 하반기 지역사회참여교과(CE·Community Engagement, 이하 CE교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홍헌영 시의원을 비롯해,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조남주 대외협력처장, 교과수강 학생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해 열기가 뜨거웠다.
CE교과는 기존 정규과목에 시흥시의 다양한 현안을 수업 주제로 접목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 발전에 반영하도록 설계한 ‘지역 참여형 교육모델’이다.
작년 8월 시흥시와 산기대는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협력사업으로 함께 학습모임을 통해 CE교과를 설계하고, 올해 1학기 정규 교과목으로 처음 도입했다. 한 해 동안 21개 교과목에 총 1,153명의 학생들이 강의 수강에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TV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형식을 빌려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 대학과 지자체가 퀴즈로 소통하며, 올 한 해 CE교과의 성과와 시정 가치를 공유하고, 지난 1학기 CE교과 수업을 통해 도출한 250여 개의 팀별 과제 가운데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 3개 팀을 선정해 성과 발표와 시상 전개가 이뤄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CE교과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소중한 아이디어와 결과물이 미래 시정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흥지역 대표 대학의 학생으로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정 아이디어를 제안해 지역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역사회참여교과를 비롯한 관내 대학생 지원조례를 제정해 대학생에 지원금을 후원하고, 대학생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산기대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향후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운영해 대학생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협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유연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