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중학교(교장 김태훈)는 시흥시 초・중・고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의 저자 김현수 교수와 함께 하는 [온라인 인문학 클래스]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흥 혁신교육 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독서 토론 활동 프로그램 [온라인 인문학 클래스]는 우리 아이들의 지친 마음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보듬기 위해‘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코로나 생활회복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강연은 비대면(ZOOM) 방식으로 운영하여, 약 130명 정도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참여하였다.
친구와 만남이 단절됨에 따른 우울감과 외로움, 신체활동 감소로 인한 비만 청소년 증가, 수학여행 및 졸업식 등 학교생활에 대한 추억을 빼앗긴 아이들,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학생들의 무너진 생활 습관 등 코로나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생활 회복을 위해 부모와 교사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우리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강연을 통해 알아보았다.
강연에 참여한 서해중학교 2학년 학부모는“온라인 등교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정에서 아이에게 잔소리가 늘어나고, 이전까지 좋았던 관계도 나빠지면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라는 고충을 토로하며, “이번 강연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무너진 내 아이 역시 고립감과 외로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아이들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해중학교 김태훈 교장은“코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지친 교육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마음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서해교육공동체 비전을 실현하고, 마을 교육과정 및 지역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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