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학교, ‘전통음악교실’ 열어

다문화가정과 초등학생 초청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6/07 [16:2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6/07 [16:23]
국립국악학교, ‘전통음악교실’ 열어
다문화가정과 초등학생 초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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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학교(교장 최삼범) 우륵당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전통음악교실’ 우리가락, 우리소리, 우리춤 음악회가 열렸다.

해 마다 열리는 이 공연은 중학교 3학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전공 교사들의 지도로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맞춤 공연을 열고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시흥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6월 2일에는 진말초등학교 특성화 가야금반 학생들이 각각 초대됐다.

국립국악학교 측의 배려로 공연이 끝나고 학교 내의 악기 박물관 관람과 점심식사가 제공 되었으며, 각각의 학교에 국악학교 통학 버스가 오고 가는 나들이 길을 도왔다.

80여명의 기악 전공 학생들이 연주 하는 관현악 합주로 시작된 궁중음악인 ‘만파정식지곡’과 무용반의 ‘삼고무’, 가야금 제주로 ‘침향무’가 연주 되었고 이어지는 국악 창작곡 ‘신뱃놀이’에 가서는 어린이들의 흥이 한껏 살아났다.

공연장인 ‘우륵당’을 꽉 채운 열기 속에 성악반의 전래 놀이와 창작동요 모음곡은 모두를 신나게 했고 기악반과 무용반, 성악반이 함께 연주한‘아기 염소’와 ‘아기 공룡 둘리’를 부르며 모두 하나가 됐다. 이날 학생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춘 공연은 학생들이 멋진 관객의 자세를 가질 만큼 훌륭했다.


시흥시의 성빈센트다문화가정센터 어린이와 군서초등학교(교장 정화갑) 다문화 어린이 33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초대를 받았다.


진말초등학교(교장 오복실)는 방과 후 특성화 가야금반 어린이 40여명이 교장 선생님과 함께 공연장에 초대됐다.

진말초 어린이들은 자신이 직접 가야금 연주를 하기 때문에 특히 가야금제주로 침향무를 연주할 때,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연주의 절정에서는 환호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역시 가야금 연주를 배우고 있는 만큼 공연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하고 몇몇은 이 날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선배들을 보며 “나도 그 자리에서 언니들처럼 연주하고 싶다”며 국악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꿈을 가져보기도 했다.         


김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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