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향악단(감독 이경화)이 마련한 제3회 열린음악회가 지난 11일 오후 정왕동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마련됐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당초 5월4일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초대하여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연휴로 인해 연기가 불가피해 11일 마련하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부지역 기업인 협의회 양재우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일상 속에서 음악을 통해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 마련했다”고 인사하며 일정이 연기되어 오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시흥교향악단은 클래식 공연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는 장소의 열악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며. 이를 지켜본 다문화 가족들은 연주가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흥교향악단은 이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매주 화요일 화요음악무대를 정왕동 여성비전센터와 대야동 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와 우수한 기량과 열의를 갖춘 연주자들로 구성된 시흥교향악단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 장르의 다양한 레파코리로 정기연주회, 신년음악회, 청소년음악회, 오페라갈라콘서트,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활발한 연주를 통해 국내 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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