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음식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왕동 48블럭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위해 컨설팅을 실시중이다.
지난 3일 오후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 경제활성화전략본부장 및 관련부서장과 상인회가 모여 정왕동 48블럭 상권활성화 개선방안 수립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컨설팅을 맡은 주)에듀맨컨설팅 박광근 원장은 48블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회의 단합과 주차문제가 우선 선결과제로 해결되어야 함을 보고했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상인회 조직의 긴밀한 단합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프랜차이즈 업종과 같은 잘 알려진 먹거리와 문화가 부재함을 지적했다.
특히, 주차문제는 상가의 활성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업주들은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차사용을 자제하는 방안이 대두되었고 市는 미관광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특화음식으로 코다리를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해 코다리의 생산지가 동해인 것을 감안해 이왕이면 서해에서 나는 쭈꾸미 같은 종류로 스토리가 연계되도록 대체하는 것에 대한 일부 의견도 도출됐다.
상가번영회가 주축이 되어 공동이벤트를 열어 모든 가게가 기간을 정해 할인행사를 벌인다든지 하는 방안과 향후 대형업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부동산업종과의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주 1회 총 16주에 걸쳐 48블럭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화웨딩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컨설팅 교육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인회 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만큼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시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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