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를 해안문화 체험특구로 조성하는 사업이 이르면 5월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오이도를 지역특화발전 특구로 지정하는 특화된 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특화발전 특구계획안이 5월 중 해당 부서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사전환경성 검토,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는 9월 특구지정 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가칭'시흥 오이도 해안문화 체험특구'사업은 '오감(視,聽,嗅,味,觸)이 행복한 오이도'라는 테마로 전계될 예정이어서 오이도 해안공원 및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가속화로 시흥을 대표하는 수도권 관광명소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시흥시에 따르면 '오이도 지역특화발전 특구'는 오이도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인지도가 높은 보유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안철책 제거와 공유수면 활용 등을 통해 오이도 역사공원과 오이도 해안공원이 구체화됨에 따라 '규제특례'적용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오이도 해안공원, 오이도 역사공원 등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편의시설 조성 및 주차 공간 확충 등 총괄된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이도가 특구로 지정될 경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한 특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대한 특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의한 특례. 도로교통법. 도로법 규제에 관한 특례 등을 통해 기존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시흥시는 오이도 특구지정이 확정되면, 음식문화거리, 대표음식 발굴육성, 오이도 조가비축제, 오이도 놀이마당, 오이도 역사공원, 퇴역전함 주변정비, 보도연결사업, 갯벌탐방로, 모래사장 복원, 해수체험 풀장, 외줄타기 체험장, 낙조전망대 설치, 바람길 조성, 기념품 판매사업, 주차 공간 확충 등을 통해 시를 대표하는 수도권 관광명소로 계획하고 있다.
박경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