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어린이도서관 자원활동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달 28일 정왕어린이도서관(관장 신현미)에서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책놀이맘(자원활동가)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평균연령 40대 초반이 주류를 이루며 대부분 주부인 이들 책놀이맘들은 정왕도서관 책놀이 프로그램에선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성원들이다. 이들 10여명의 책놀이맘들은 평균 주1~2회 책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린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책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들은 여름학기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의견을 교환하며, 동아리모임 일정 등 활동계획을 공유하는가 하면, 자원활동 관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내놓았다.
이들이 영·유아나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4개의 책놀이 프로그램은 매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동안 마련되는 아장아장 책소풍(월), 책놀이풍덩(화), 맛있는 그림책(목)과 목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마련되는 쑥쑥팡팡 동화세상 등이 있다.
특히 대부분 영·유아와 엄마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특히, 다문화가정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우리아이 행복한 책놀이’프로그램은 자원활동가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그림책 이야기와 더불어 엄마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신체활동, 음악활동, 미술활동, 언어활동 등 재미있는 놀이까지 이어져 호응도와 참여도가 높다.
황미선(39), 김정희(48), 김연주(34), 이영은(39), 이경연(36), 정은영(36), 홍순이(58), 이금령(36), 윤미영(36), 이수경(41) 이들 책놀이맘들의 활약으로 정왕어린이도서관을 찾는 꿈나무들은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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