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가정봉사원파견센터 '어르신 장수사진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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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시흥가정봉사원파견센터(소장 장영숙)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설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103명의 어르신들이 영정사진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진행된 이번행사는 창조미용학원(원장 서은희)이·미용봉사팀이 어르신들의 화장과 머리를 손질해 주었고 영정사진은 김재문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이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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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연식(82세) 어르신은 "10년전에 영정사진을 찍었었는데 이사할때 없어져서 걱정했다. 이번에 새로 찍게돼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의 친절한 안내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정왕동에 사시는 안규(81세) 어르신은 "도움만 받고 사는 것 같다.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영정사진 촬영내내 센터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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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모셔오고 모셔다드리기 위한 차량봉사자와 안내를 맡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좀 더 젊고 예쁘게 찍기 위해 치장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 즐거워했다.
이번 ‘장수사진 증정 프로젝트’는 99세까지 88하게 사시다 2~3일 만 아프고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어하시는 어르신들의 염원을 담아 진행했으며, 어르신 모두 살아오신 자신의 삶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죽음에 대해 두렵지 않도록 도우며 현재의 삶에 감사하고 노년의 삶이 즐거울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된 행사였다.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가정의 달 5월에 어르신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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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장영숙 소장은 "앞으로도 센터에서는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어르신, 몸이 불편한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65세이상의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안부확인 가사지원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정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