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시흥시 만들기 일환으로 '늠내골 나눔장터' 바자회를 열었다. 이 날 총 1,000여명의 지역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하여 복지관 개관 1주년을 축하하고 나눔장터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민국 운영위원장은 "복지관 1주년을 맞이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지역주민과 어르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최효철 후원회장은 "저소득 어르신 식사배달, 나들이, 긴급의료지원 등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기금마련으로 준비된 이번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바자회는 소형가전, 쌀, 김, 굴비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 만물장터와 파전, 두부김치, 족발, 떡볶이 등 먹거리 마당 그리고 맷돌체조, 통기타연주, 마술쇼,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 김경희(52세 장곡동)씨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힘든 줄 모르고, 어르신들께서 고생한다며 칭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기쁘다"며 계속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만물장터에서 서천김을 판매하고 있는 박태윤(65세, 능곡동)씨는 "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해 줘서 기쁘다. 평생처음 팔아보는데 신나고 즐겁다"며 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해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대한적십자사 시흥지구 협의회, 장곡중 학부모봉사단, 한울타리 봉사단, 노인전문상담원 양성과정 수강생들과 복지관소속 어르신 및 대학생 등 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안은경 관장은 앞으로도 신나는 노년을 위해 평생 가는 친구가 될 것을 새롭게 다짐하며 시흥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열심히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 윤정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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