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앞에서 운행 중인 승용차량에서 담배를 피우던 운전자가 꽁초를 창밖으로 버리자 따라가던 내차에 날아와 창문에 부딪힌 일이 있었다. 창문이 열렸다면 차량 안으로 꽁초가 들어올 수 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모 TV프로그램에서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으로 담배꽁초 20개를 버렸을 때 본인 차에 3개, 뒤따르는 차에 2개가 떨어지는 실험을 방송 하였는데, 고속도로의 경우 시트에 떨어져 1분정도 시간이 경과 후 타는 냄새가 나는데도 운전자가 차를 세울 수도 없는 아찔한 상황을 시사하였다.
경기도에서도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담배화재 사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소와 진술’에 앞서 경기도지사는 담배화재로부터 소중한 도민의 생명, 재산과 재정을 보호하고자 하는 도지사로써의 의지를 확고히 표명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차량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는 게 좋겠고 불가피한 경우 차량의 재떨이를 이용하도록 하고 조금 더 안전하게는 버릴 만한 컵 등에 물을 조금 담아 재떨이로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하겠다.
또 차량에 둔 라이터가 여름철 복사열로 인해 폭발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것도 주의해야 하겠고 특히 차량화재 발생을 대비하여 작은 소화기 하나씩은 꼭 비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에 차량화재 발생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봄철 산행에서도 담배를 피워 산불로 번져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작은 습관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된다.
옛말에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라는 말이 있다. 조그마한 생활습관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생활의 밑거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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