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말초등학교 가야금반(교장 오복실)은 ‘KBS홀’에서 녹화하는 '누가 누가 잘하나'에 찬조 출연해 지난 15일 오후 4시 5분에 KBS2에서 방송됐다.
어린이 텔레비전 프로 중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누가 누가 잘하나'의 초청은 연주한 어린이들 에게도 기억에 남는 좋은 경험이 되었겠지만 시흥시의 국악 사랑도 함께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날 담당교사(김정애 교사)의 인솔로 6학년 배다인, 이승주, 조영화 학생과 5학년 김유빈, 배한비, 신정언, 최성윤 학생은 가야금 병창 ‘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연주 했다.
오복실 교장을 비롯 담당 교사, 지도 교사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남다른 지지로 교과특성화학교 수업에는 이들을 포함한 45명의 학생들이 가야금 병창과 수준 높은 가야금 연주인 산조도 (강사 홍제동) 열심히 배우며 익히고 있다. 향후 진말초등학교의 가야금반은 그간 익힌 기량을 오는 5월에 있을 ‘전국가야금병창대회’에 나가맘껏 펼쳐 보이게 될 것이다.
진말초등학교 가야금반은 처음 사교육비를 줄이는 교육 정책 방안인 방과 후 학습으로 시작해 교과특성화학교로 까지 인정받게 되어 많은 학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 하는 등 실로 의미가 크다.
또한 국악의 전통을 자랑 하는 진말초등학교를 졸업해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10여명의 학부모가 ‘특성화 가야금반 후원회’를 만들어 작은 정성 큰마음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국악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멘토 역할을 해 주는 등 지역 사회의 좋은 교육적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미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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