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구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참석주민 적어 재 개최 시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4/04 [13:5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4/04 [13:57]
군자지구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
참석주민 적어 재 개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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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정왕4동 주민센터에서 열렸으나 참석한 주민이 적어 사흘 뒤인  31일 재개최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희 경기도의회의원과 박선옥 시의원은 “홍보가 안돼서 그런지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실제주민이 몇 안된 상황에서 시흥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 설명회가 진행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미래도시개발사업단에 재개최를 요청했다.

보성아파트 김영훈 회장은 “13년 동안 정왕동이 겪어온 환경적 고통을 생각하면 이번 설명회는 이런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순수주민은 10여명에 불과 했으며, 주최한 측은 “주민설명회가 다시 개최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의원들의 요청에 재고의 여지가 있음을 표명했다.

시행사측은 중앙일간지와 지방지에 개제해 홍보했으며, 시흥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며 홍보부족은 아니라고 했으나 주민들은 대다수의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대도 아니며, 군자지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도 참석률이 저조한 것은 홍보가 안 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결국 미래도시개발사업단은  31일 시흥시 여성비전센터에서 재차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참여도는 여전히 저조했다. 이에 대해 이충목 미래도시개발사업단장은 “군자지구의 특성상 매립지역으로 환경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므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며, 기존 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가 사업지구내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환경영향평가(초안) 설명회는 군자지구 도시개발 사업시행으로 인해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실시된 것으로 이번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의 의견수렴 및 3월21일부터 4월9일까지 주민공람 등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건설 및 지역개발 사업 등이 환경에 미칠 생물학적·물리적 영향을 사업 시행 이전에 미리 예측·평가하는 것을 말하는 환경영향평가는 특정 사업의 시행이 환경에 미칠 나쁜 영향을 미리 예측·분석해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환경영향평가에서 평가 대상이 되는 환경은 자연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문화적·경제적·사회적 요소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며, 영향은 해당 사업이 초래할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시흥의 미래를 좌우하는 크고 작은 사안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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