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산단 비상대책위 출범

“생명마을 매화동에 산단이 웬 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3/29 [11:1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3/29 [11:16]
매화동산단 비상대책위 출범
“생명마을 매화동에 산단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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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산단비상대책위원회가 매화산단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지난 22일 오후 7시 매화동주민센터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매화산단비대위를 이끌고 갈 3인의 공동대표로 김재문(시흥시자원봉사자협의회장), 김주석(도창교회 목사), 윤봉한(매화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추대됐으며, 매화동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해 온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매화동 산업 및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매화동 164번지 일원에 산업단지 37만 6천여㎡와 주거단지 50만㎡, 총면적 89만 5천여㎡에 매화동의 자족기능 강화와 뉴타운이 조성되는 은행, 대야, 신천동의 산재해 있는 공장들을 이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흥시의 계획으로는 신재생에너지 활동, 친환경 건축기술 유도, R&D센터와 첨단지식기반산업 유치를 통해 친환경적 산단을 조성한다고 밝혀왔으나 일부 주민들은 자연부락이 많은 매화마을을 지켜야 한다며 이에 대해 반대해 왔다.

시흥시는 그동안 2007년부터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승인, 2020 시흥도시기본계획 승인,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 10일에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으며 사실상 행정절차가 마무리 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매화산단비대위는 매화동의 발전에 산업단지 조성은 맞지 않다며 공식적인 출범을 통해 생명도시라는 시정구호에 맞게 시흥에 몇 안남은 자연부락인 매화동을 공동체가 살아있는 생명마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매화산단비대위 공동대표를 맡은 도창교회 김주석 목사는 "행정절차가 거의 완료되어 너무 늦었다고 하는데 매화 산단은 시가 추진하는 지방 산단이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시가 포기하면 중단할 수 있다"며 "생명마을 매화동을 지켜내어 생명도시 시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화산단비대위는 향후 시흥시와 주민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매화 산단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카페활동과 토론회를 열어 산단 반대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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