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초 , 다양한 전통음식 문화체험 활동 소개

교장선생님과 함께 전통음식문화지킴이 활동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1/07/07 [14:3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7/07 [14:33]
은빛초 , 다양한 전통음식 문화체험 활동 소개
교장선생님과 함께 전통음식문화지킴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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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 주간시흥

 

‘함께 성장하고 꿈이 빛나는 행복한 은빛학교’라는 비전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은빛초등학교(교장 김화숙)는 2019년 3월 1일 개교하여 올해 3년 된 신설학교이다. 

 

본교 교장선생님은 전통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재능으로 한국발효음식과 전통 떡 문화 지킴이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 그동안 개교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부모,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재능기부 하시며 신설학교 기반을 다지고 명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6학년 학생 진로교육을 위해 교장선생님은 떡 만들기 동아리를 3년째 직접 운영해 오셨다. 방과 후 월 1회 6학년 12명의 희망 학생들과 직접 고추장 담그기, 각종 떡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었다. 매번 본인들이 직접 완성한 떡을 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이 동아리에 들어가기 위해 일부 4, 5학년 학생은“빨리 6학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또한 동아리 학생들은“우리나라 전통음식이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전통음식과 요리사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교장선생님의 활동에 2020년도에는 자기주도성 프로젝트활동 중 진로체험부분에서 경기도교육감 학교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본교는 2020년부터 1, 2학년 맞벌이 자녀 40명을 위한 방과 후 연계형 돌봄 교실인‘다함께 꿈터’2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오랜 시간 학교생활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학부모봉사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주일에 한 번씩‘전통음식으로 건강한 먹거리 만들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쑥개떡, 쑥버무리, 흑임자 모치 케익, 찹쌀파이, 백설기, 등 다양한 간식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 만들고 있다. 쑥개떡을 만드는 날에는 1, 2학년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다란 반죽을 잘라 동글동글 반죽을 굴리고 평평하게 두드린 뒤 예쁜 문양을 찍었다. 열심히 알려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집중하는 우리 학생들은 어느새 예쁘고 맛도 좋은 떡을 뚝딱 완성됐다. 떡이 다 익을 무렵에는 찜솥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자 지켜보는 학생들을 설레게 했다.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도 떡을 만든 후 바로 시식해 볼 수는 없지만 포장을 예쁘게 하여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생겨 더 좋기도 하다. 

 

또한 은빛초 교직원은‘전통음식문화체험활동을 통한 수업 혁신’이라는 주제로 교원전문적학습공동체 연수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학년별 선생님들의 희망을 받아 학년 맞춤형으로 고추장, 막장담기, 약밥, 보리떡, 팥시루떡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만들며 학생들 수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하였고, 음식 만들기 실습을 통해 교직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도 1학기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들기를 실시하면서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교육활동에 대해 홍보를 하고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학기에는 전통음식 만들기를 하며 교원능력개발평가 연수를 겸해서 실시하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시흥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 주관으로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몸 한끼&맘 한끼’프로그램을 6월 5일(토)~6월 25일(토)까지 4회에 걸쳐 10:00~12:00까지 은빛초교 실과실습실에서 시흥 관내 48가족 희망을 받아 뚝딱 고추장 만들기, 전통약밥, 건강한 보리떡, 흑임자 모치케익 등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강좌를 열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실내 활동이 많은 만큼 가족과 함께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높아 신청 몇 분 만에 자동 마감되었고 추가 신청 관련 문의도 많았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추진된 이번 행사는 4회 차 안전하게 마쳤다. 

 

 은빛초등학교 김화숙 교장은“매주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학생들의 안전지도가 가장 힘드시지만, 음식 만들기가 완료되었을 때 학생들이 기뻐하고, 부모님들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 주실 때 보람을 느끼신다.”고 말하였고,“내가 가진 재능을 여러 사람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하시며,“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나라 전통음식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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