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에 해당하는 2만3827여 명의 학생들에 한해 무상급식이 시행됐다.
지난해 10월, 시흥시는 초등학교 5-6학년에 한해 실시되었던 무상급식을 올 3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으로 전면 확대한 것으로 이는 도교육청과 시흥시가 50:50의 예산을 편성하는 대응지원사업으로 총 사업비 87억9216만 원 가운데 시흥시는 지난해 43억9608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시흥시는 관내 초·중·고 72개교에 지역우수농산물인 ‘햇토미’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편성하는 등 학교급식 관련한 사업들을 확대해 왔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둔 학부모 정 모씨에 따르면 “물가가 너무 올라 살림살이가 힘든 요즘 새 학기를 맞아 무상급식이 실시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며 “3자녀 가정도 많은 추세인데 혜택받는 것은 기쁜 일이다”고 전했다. 이번 무상급식으로 인해 해당 학년의 학부모들은 매달 평균 4만1천원, 1년에 36만 원 정도의 가계 부담을 덜게 됐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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